[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선수가 활약과 함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각) '맨유 수비수였던 알바로 페르난데스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서 맨유 유소년팀으로 이적하며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컸던 선수다. 어린 나이에도 순식간에 맨유 U-23(23세 이하) 주전으로 자리 잡은 페르난데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맨유 1군에 콜업되어 선수단과 훈련하는 등 성장세도 뚜렷했다.
다만 맨유는 이후 당장 페르난데스의 자리를 보장해줄 수 없었다. 루크 쇼라는 확실한 주전 왼쪽 풀백이 있었기에 페르난데스는 프레스턴 노스 앤드, 그라나다, 벤피카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임대를 통해 페르난데스의 잠재력에 확신을 가진 벤피카가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며,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페르난데스는 맨유르 떠났다.
벤피카로 완전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은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 8경기 중 6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즈베즈다 등 유럽 강팀들을 상대로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활약과 함께 관심도 쏟아졌다. 리버풀을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여러 빅클럽이 페르난데스의 영입에 의지를 드러냈다.
트리뷰나는 '리버풀은 페르난데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며, 이미 에이전트와 연락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페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가진 여러 구단 중 한 팀이다. 페르난데스는 좋은 재능에도 벤피카 이적 전까지 맨유 1군에서 뛴 경험이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팀을 떠난 선수들이 상승세를 보인다. 첼시로 이적한 제이든 산초, 나폴리로 향한 스콧 맥토미니, 메이슨 그린우드 등은 이적한 소속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