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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아 목소리 필요했다"…있지, 완전체로 더 빛나는 '골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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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있지(ITZY)가 완전체 컴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있지는 15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미니 9집 '골드' 간담회를 열고, 신보를 소개했다.

있지가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은 지난 1월 미니 8집 '본투비'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특히 건강상 이유로 그간 활동을 중단했던 리아까지 포함, 완전체로 컴백한다는 점이 관심사다. 리아는 지난해 9월 활동을 중단, 전작 '본투비' 활동과 월드 투어 일정에 불참한 바다.

먼저 예지가 "다섯 명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열심히 준비한 컴백이라 기대도 되고, 설렌다"고 인사했고, 리아는 "팬분들이 믿고 기다려 주셔서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모습인 만큼, 더 좋고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라 열심히 준비했다. 더 그래서 기대된다"라고 오랜만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골드'는 "Our World is still different"라는 테마를 기반으로 앨범명처럼 찬란히 빛나는 있지의 이야기와 음악을 담았다. 채령은 "의미 있는 앨범이다 보니, 한곡 한곡 소중하고 신중하게 골랐다. 선물 같은 앨범인 것 같다. '골드'는 빛나는 앨범이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무엇보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 기대를 모은다. 신보와 동명의 타이틀곡 '골드'가 강렬한 일렉 기타의 록 사운드 위 파워풀한 보컬 샤우팅이 리스닝 포인트라면, 또 다른 타이틀곡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감미로운 음색의 보컬 하모니와 감성적인 노랫말이 청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한다.

예지 또한 "다섯 명이 다시 모여서 많은 분에게 저희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저희도 다같이 준비된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타이틀을 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각 매력을 가진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더블 타이틀곡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류진은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저희가 처음 시도하는 곡으로 많은 분이 쉽게 들으셨으면 하는 곡이고, '골드'는 있지가 계속 해왔던 음악으로 퍼포먼스가 좋다. 두 가지 차별점이 있다"고 했고, 유나는 "'골드'는 록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새로운 노래다. 있지가 몽환적인 노래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 나오는 노래다"고 두 곡의 차이를 짚었다.

퍼포먼스의 차이점도 밝혔다. 채령은 "'골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쏟아내고,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완급조절을 예쁜 선으로 보여준다"라고 했다.

스타일도 눈여겨 볼 점이다. 특히 금발로 변신한 채령은 "새로운 음악 장르인 만큼 스타일적으로도 지금까지 보여드린 적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마음을 굳게 먹고 탈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앨범명이 '골드'인 만큼, 있지가 생각하는 빛나는 순간은 언제일지도 궁금증이 생긴다. 유나는 "있지가 빛나는 순간은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믿지 앞에서 공연할 때다. 다섯 명이 합쳐진 퍼포먼스와 음악적 메시지를 보면서 믿지(공식 팬클럽)가 감동 받는 순간이 빛난다"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로는 예지가 "좋은 수식어로 저희를 얘기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것은 '역시 있지다'라는 것이다. 그 얘기로 인해서 저희 노력이 많은 분께 닿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역시 있지'라는 말을 원했다.

끝으로 리아는 "돌아와서 함께 못한 시간들이 있었지만, 저도 되게 멤버들의 의미와 힘을 많이 느꼈다. 되게 반갑고, 이번 활동과 앨범명에 맞게 초심으로 돌아가서 임한 것 같다"고 했고, 예지는 "리아의 목소리가 필요했다고 생각했다"며 완전체 컴백에 다시 한 번 의미를 뒀다.

있지의 새 앨범 '골드'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