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병만이 이끄는 정글 팀이 또 한 번 '생존왕: 부족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생존왕: 부족전쟁'에서는 피지컬 팀이 새벽 사냥에 성공했지만, 2일 차 미션에서는 정글 팀이 승리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0%, 최고 3.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피지컬 팀과 군인 팀은 정글에서 굶주림을 이기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반면, 텐트를 완성하지 못한 국가대표 팀은 김병만의 도움을 받으며 생존 스킬을 배우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피지컬 팀은 새벽에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 작살과 뜰채를 들고 계곡으로 향했고, 약 1시간 반 만에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내며 작은 승리를 거뒀다.
한편, 정글 팀은 김병만의 지휘 아래 숙소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정글 생활이 바로 이런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면서도, 단단한 집을 짓고 새벽 사냥을 준비하는 등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병만은 새벽 5시가 되자 장어 손질을 시작했고, 정글 팀은 모닥불 위에서 조식으로 장어를 먹으며 체력을 회복했다.
피지컬 팀은 수박을 깨는 미션에 도전했으나, '허벅지로 수박 깨기'에 실패한 후 김동현이 '턱돌이'로 나서 결국 턱으로 수박을 박살내는 데 성공했다. 유쾌한 장면에 시청자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다.
2일 차 대결 미션은 '불 피우기'였다. 통나무를 도끼로 자르고 장작을 쪼개 허수아비를 태우는 방식이었다. 군인 팀은 빠른 전략으로 앞서나갔으나, 김병만의 뛰어난 능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정글 팀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고, 김동준이 정글 팀을 대표해 피지컬 팀과 군인 팀의 깃발을 불태우며 승리를 만끽했다.
현재까지 정글 팀이 가장 많은 깃발을 보유한 가운데, 피지컬 팀이 최하위로 밀려나며 위기를 맞았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