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과의 결별할 '뻔'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0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4700만 파운드였다. 페르난데스는 6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6경기에서 54골-42도움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현재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문제는 팀 성적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4~2025시즌 EPL 개막 7경기에서 2승2무3패(승점 8)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일각에선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나온다.
더선은 '1994년생 페르난데스가 다른 팀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인정했다'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또 다른 언론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팀의) 연락을 받았다. 구단은 내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팀은 나를 필요로 했다. 변화의 시기며 일을 다르게 하고 싶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지난 8월 맨유와 재계약했다. 그는 2027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그는 이번 재계약으로 주급도 대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24만 파운드를 받았지만, 마커스 래시포드와 동급인 35만 파운드를 받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