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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걱정' 성인 87.3%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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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도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성인이 평균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성인 4056명을 대상으로 '정년 후 근로 의향'을 조사한 결과, 87.3%가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응답자의 95.8%가 정년 이후 근로를 원했고, 40대(81.9%), 30대(74.4%), 20대(65.8%)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년 후에도 일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연금과 저축만으로는 생계가 곤란할 것 같아서(58.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추가 여유자금 마련을 위해서(30.6%), 적당히 소일거리로 삼기 위해서(29.3%), 부양을 계속해야 해서(20.2%),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나누기 위해서(19.1%),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11.6%) 등이 뒤를 이었다.

예상 근무 형태(복수응답)는 일반 기업체의 기간제 계약직(47.5%)이 가장 많았고, 기업체 정규직(27.8%), 프리랜서(23.8%), 정부 공공 일자리(20.5%), 초단기 일용직·파트타이머(15.7%), 개인 사업체 창업(11.8%) 등이 뒤를 이었다. 희망 연봉은 평균 4413만원(세전 기준)으로 집계됐다. 주당 희망 근로 시간은 40시간(50.9%)이 가장 많았고, 30시간(15.9%), 25시간(9.7%), 20시간(8.8%), 35시간(8%), 40시간 초과(6.8%) 등의 순이었다.

마지막까지 일하고 싶어 하는 나이는 평균 72.5세로 집계됐다. 65∼69세(30.8%)가 가장 많았고 70∼74세(29.2%), 75∼79세(17.5%), 60∼64세(7.9%), 80∼84세(7.8%) 등의 순이었다.

한편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4.1%가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고, 연장 희망 정년은 평균 67.7세로 집계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