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부상 복귀에 대해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부상 복귀를 암시하는 두 단어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짧지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부상으로 이전 3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해당 경기에 뛸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를 요청하며 그라운드를 떠났었다. 당시 경기 후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모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페렌츠바로시존, 브라이튼전 모두 결장했고, 10월 A매치 기간 대한민국 대표팀 합류도 불발됐다.
휴식과 회복으로 몸을 관리한 손흥민은 다가오는 리그 경기를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개인 SNS를 통해 훈련장에 있는 사진과 함께 'Back soon(곧 돌아간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부상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접 밝혔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팀에 머무르는 것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킹은 인터뷰를 통해 "현명한 결정이었다.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다. 부상을 당했다면 그런 이동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팀에 남아 더욱 회복이 빨라졌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부상 문제뿐만 아니라 재계약 여부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경기를 앞두고 재계약 관련 논의를 아직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올 시즌 이후 만료되며,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기에 이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토트넘이 구단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는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손흥민의 부상 복귀가 임박했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이 익숙하지 않은 팬들에게는 A매치 기간 동안 들려온 소식 중 가장 기쁜 소식임은 분명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