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업계의 위기 타개를 위해 노력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최근 자동차 및 타이어 등 전방 시장에서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를 확인하면서 주력인 타이어용 합성고무의 수익성 제고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NB라텍스는 장갑 시장에서 대형 메이커들의 수급 재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존 의료용 장갑에서 더욱 넓은 범위로 품질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도료 등의 원료가 되는 에폭시수지의 6만톤(t) 증설을 올해 2분기에 완료함으로써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도 MDI 20만t 증설 프로젝트와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 중이다.
금호폴리켐은 올해 말까지 EPDM 7만t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금호리조트는 아시아나CC 등 골프장의 품질 개선과 클럽하우스 시설 교체, 친환경 소재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호석화는 신사업 역량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여수에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기반으로 액화 탄산을 생산하는 사업 협력을 진행하였으며 올해도 해당 시장의 성장에 빠르게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RSM 등의 재활용 소재 및 재생에너지 사업, 바이오 소재 사업, 제품 LCA(전 과정 평가) 등을 중심으로 그룹 전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 토대가 되는 ESG 가치들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