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의 팬덤은 대단하다.
팬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를 할 때마다 폭발적인 팬심을 보여준다.
그를 핫스타로 만들어준 '갯마을 차차차'가 21년 작품이니, 벌써 3년여 세월이 흘렀다. 그사이 김선호는 영화 '귀공자'나 시리즈물 '폭군' 등 장르물에서 선굵은 연기를 펼쳐보이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연극도 했다.
배우로서 김선호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준 시기지만, 그를 처음 스타덤에 올려준 스위트하면서도 댄디한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아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팬들은 한결같이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9월 '청룡랭킹' 배우부문에서 김선호가 11만825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지지율은 46.51%다.
김선호는 2위인 변우석이나 3위 김혜윤과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특히 올 상반기 최고 인기 드라마라 할 수 있는 '선재 업고 튀어'의 커플과 중반까지만 해도 아슬아슬 순위를 바꿔가면서 뜨거운 팬심 대결을 벌였다.
2위 변우석의 최종 득표수는 10만4782. 지지율은 41.21%다. 막판까지 김선호 변우석이 엎치락 뒤치락 1위를 놓고 경쟁을 벌였고 결국 1위는 김선호에게 돌아간 것.
김선호는 여러모로 올해 화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된 '폭군'이 큰 인기를 끈 점이 뜻깊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준 셈이기 때문이다. 차기작은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로맨틱 코미디로, 팬들에게 오랜만에 멜로장인으로서 진면목을 보여주게 된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 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분)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환혼' '호텔 델루나'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등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홍자매와 드라마 '붉은 단심'을 통해 압도적 영상미와 섬세하고 감각적 연출을 보여준 유영은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김선호는 해당 작품에서 영어부터 일본어, 이탈리어어 등 남다른 언어 능력을 가진 다중 언어 통역사로 변신, 또다시 팬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한다.
한편 '청룡랭킹'은 청룡영화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주최사인 스포츠조선과 셀럽챔프가 함께 진행하며, 매달 수상자 선정과 더불어 반기별 수상자를 통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화제의 스타들을 선정한다. 6개월에 한 번씩 뽑히는 반기별 수상자(베스트 배우, 베스트 예능인, 베스트 가수)에게는 트로피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