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구자욱은 왜 병원으로 이송됐나.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경기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어지럼 증상 때문이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대4 대승을 거뒀다.
간판스타 구자욱은 3회초 결정적인 스리런포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홈런 뿐 아니다. 3안타를 몰아쳤다.
MVP 선수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참석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구자욱이 인터뷰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경기 후 구토를 하는 등 어지럼 증세가 심했기 때문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평소 파이팅도 많이 외치고 하는데, 오늘은 표정이 좋지 않더라. 그걸 숨기고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동료 윤정빈도 "경기 중 어지럼 증세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구자욱은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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