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아메리칸 블렌디드 위스키 '얼리타임즈(Early Times)'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품 공급을 위해 미국 증류주 기업 '사제락 컴퍼니(Sazerac Company)'와 독점 수입·유통 계약을 맺었다. 사제락 컴퍼니는 미국 대륙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1위 증류주 기업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등지에 총 8개 증류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500여개 이상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얼리타임즈'의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며 700mL 용량으로 출시된다. 몰트 바 등 유흥 채널을 비롯해 주요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용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얼리타임즈'는 1860년 창업자 '존 헨리 잭 빔(John Henry Jack Beam)'이 빔(Beam) 가문으로부터 독립해 설립한 브랜드로 미국 내 금주법이 성행한 1920년부터 1933년까지 의료용 주류 처방 허가를 받고 판매할 수 있었던 6개의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다. 이후 미국 전역으로 인기가 확대되면서 1953년에는 미국 위스키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얼리타임즈는 미국 켄터키 주 바즈타운(Bardstown)에 위치한 '바톤 1792 증류소(Barton 1792 Distillery)'에서 엄선된 엑스 버번 배럴(Ex-bourbon, 버번 위스키를 담았던 오크통)에서 최소 3년 이상 숙성돼 다른 아메리칸 위스키와 비교해 질감과 피니쉬가 부드럽다. 위스키에서 느낄 수 있는 오크향이 달콤한 꿀, 캐러멜 향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풍미를 자랑한다.
얼리타임즈는 알코올 특유의 향취가 적고 목넘김이 부드러워 스트레이트나 온더록스(On the Rocks) 형태로 음용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얼리타임즈는 뛰어난 품질과 더불어 합리적 가격도 갖춰 하이볼이나 아메리칸 스타일 칵테일로도 즐기기 좋다.
박소영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는 "얼리타임즈의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전방위적 영업,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세계 유명 주류의 현지화'라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