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루이스 디아즈, 프랭크 리베리보다 손흥민이지!"
잉글랜드 국가대표 잭 그릴리시(맨시티)가 손흥민을 현대축구 역사상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손흥민의 열렬한 팬인 그릴리시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틱톡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리버풀 에이스 루이스 디아즈를 열렬히 칭찬했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이상형 월드컵' 선택에서 디아즈 대신 손흥민을 택했다.
"루이스 디아즈, 손흥민?"이라는 질문에 그릴리시는 거침없이 "손흥민!"을 외쳤다.
"손흥민, 프랭크 리베리?"라는 질문에도 1초만에 "손흥민!"을 외쳤다.
그릴리시는 디아즈는 물론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프랭크 리베리보다도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더부트룸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뛰어온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고 그릴리시가 손흥민의 빅팬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썼다.하지만 이상형 월드컵 결승, 최종 선택에선 망설임 끝에 다른 선수를 택했다. "손흥민, 에덴 아자르?"라는 질문에 "아자르!"를 외쳤다.
토트넘 팀 동료가 될 뻔했던 그릴리시가 손흥민의 빅팬이라는 사실은 흥미롭다. 그릴리시는 2018년 토트넘의 계약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계약이 무산됐고 이후 애스턴빌라의 승격을 이끈 후 1억파운드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 손흥민과 그릴리시가 손발을 맞추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었다.
그릴리시가 토트넘 캡틴 손흥민을 칭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릴리시는 몇 년 전에도 손흥민의 크로스 능력을 극찬한 바 있고, 손흥민을 상대한 후 "위험한 선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10월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 2연전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폭풍재활중이다. 현지 언론을 통해 다음주중 훈련장에 복귀, 19일 안방에서 펼쳐질 웨스트햄전 출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