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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CEO' 현영 "수영선수 딸 산소물 먹여, 한 통에 몇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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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현영이 인천 대표 수영선수 딸을 위한 남다른 서포트가 눈길을 끈다.

12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현영이 출연, 인천시 대표 수영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딸의 꿈을 위해 '열혈맘'으로 지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안정환과 홍현희는 현영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현영은 "저는 송도에 온 지 5년 차다. 첫째가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다가 송도에 있는 국제학교 시험에 합격했다"라며 '맹모삼천지교'로 송도로 이사 온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학교도 여러 개 있다. 두 아이가 국제 학교 다니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특히 현영의 첫째 딸은 인천 대표 수영 선수로 활동 중이다. "본인이 좋아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이미 선수 발탁 전부터 승부를 즐기더라. 그러면서 아마추어 대회를 나가보고 싶다고 해서 브랜드 수영 대회에 나갔다. 첫 출전에 동메달을 따고 메달 맛을 보더니 해봐야겠다고 하더라"고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현영은 "중학교 때 에어로빅 선수, 높이 뛰기 선수 했다"면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남편 역시 몸이 좋다. 남편의 작은할아버지 최배달 선생님이다. 그 피가 있나 싶다"고 운동DNA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영은 식사 준비를 하며, 선수 딸을 위해 준비한 '산소 물'을 공개했다. "운동선수에 좋다고 해서. 산소 물인데, 회복력이 빨라진다고 해서. 한 통에 몇 만 원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난 매니저다"라며, 딸을 위해 기본식단, 취침 전 마사지, 대회장 데려다주고 경기 후 영상 분석 등의 역할을 해내고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현영은 "다은이가 다이빙대에 서면 나도 서있는 느낌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잘될 거라고 믿고 뛰어내리는 느낌, 나도 그 경기를 함께 뛰는 느낌이다"며 "성장기라 굳이 메달 안 따도 된다. 그래서 외로움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현영은 인천시 대표가 된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영 감독님과 함께 파리 올림픽 직관까지 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한편, 현영은 2012년 4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2012년 딸과 2017년 아들을 얻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