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딸 바보' 추성훈도 유토의 매력에 푹 빠졌다.
12일 방송된 ENA 토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6회에서는 11년 절친 사랑이와 유토의 본격 홍콩 여행기가 공개됐다.
홍콩 여행 둘째 날, 홍콩의 유명 놀이공원을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난 유토는 다정하게 사랑이를 깨워 숙소를 나섰다. 두 사람은 50분 거리의 놀이공원까지 택시를 타지 않고 지하철로 빠르게 이동하며 놀이공원에 들어섰다.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많이 쌓았던 두 아이들은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며 내기도 하는 등 여전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 가운데, 특히 놀이공원 안에서 내내 사랑이를 세심하게 챙기고 배려하는 유토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새신발을 신고 발이 아픈 사랑을 본 유토는 무심한 듯 반창고를 건내자, 추성훈은 "역시 의사집안, 합격"이라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발이 아픈 사랑이 신경쓰인 유토는 사랑을 업고 샌들을 사기 위해 가게로 갔다. 유토가 사랑이를 세심하게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에 스튜디오 안 모두의 감탄을 유발했다.
유토는 "조금 걱정됐었다. 사랑이가 아프면 남자로서, 신사로서 다정하게 업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냈고, 사랑이 역시 "유토 다정하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모습에 "유토 대박이다. 유토 너무 매력이 있는 친구고, 앞으로 어떻게 클지 기대된다"라며 딸 바보 추성훈마저도 인정하게 했다.
한편 낯선 곳의 첫날밤 유토와 사랑의 알콩달콩한 대화 역시 눈길을 끌었다. 불을 끄고 누운 유토는 "잠이 안 온다. 외국에 우리 둘 만 있다는게 부자연스럽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사랑이는 다음날 놀이공원에 가고싶지만 돈이 없어 걱정을 하자, 유토는 "걱정하지마. 웃지마 나 진지하게 말하는 거라고"라며 남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웃던 사랑이도 "알겠어. 널 의지할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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