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한선화와 조권이 '결혼식 하객'으로 울고 웃었다.
11일 조권은 현아와 용준형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현아와 진한 포옹을 나눈 그는 "내가 중학교 2학년 15살 때, 너가 초등학교 12살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네. 행복하렴 현아"라며 진심으로 축복했다.
조권과 현아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부터 인연을 쌓았다. 하지만 올해 초 현아가 용준형과의 열애를 공개한 후 조권을 비롯해 여러 연예인들이 현아의 SNS 계정을 언팔하며 '손절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는 용준형의 과거 구설수 때문인 것. 당시 조권은 현아와의 손절설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인증사진을 공개함으로서 이를 종식시켰다.
반면 한선화는 결혼식 하객으로 불참해 여러 차례 불거진 시크릿 불화설을 확인 시켰다. 지난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는 시크릿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시크릿 전효성, 정하나가 한걸음에 달려와 송지은의 앞날을 축복했다. 또한 비슷한 시기 함께 활동했던 레인보우 지숙 노을 정은혜도 "시크보우"라며 하객으로 참석해 송지은의 결혼을 축하했다.
하지만 꾸준히 불화설이 제기된 한선화는 이날도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16년 10월 한선화는 전속계약이 남아있는 가운데에도 팀을 탈퇴하면서 시크릿이 해체됐다.
이후 한선화는 배우로 전향했으나, 멤버간의 불화설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됐다. 실제로 한선화는 데뷔 14주년 기념 파티나 정하나 생일파티 등 다른 멤버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 불참하면서 불화설이 계속됐고, 이번 송지은의 결혼식까지 불참하면서 불화설은 기정사실화 됐다.
한편 최근 스타들의 결혼식 하객은 본식 만큼이나 관심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들의 친분과 인연을 알아 볼 수 있는 결혼식 하객에 참석 혹은 불참한 것 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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