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투자한 외국 기업, 독일 진출한 국내 기업·기관 만나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독일에서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유럽 출장 중인 김 지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호텔에서 독일의 반도체 장비 업체 파이퍼베큠, 영국의 반도체 장비 기업 에드워드, 네덜란드의 바이오 식품 업체 프로틱스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들 세 기업은 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도내에 생산 시설을 건립해 가동 중이거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종혁 위원장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성공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외국인 투자지역을 확대해 부지를 제공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투자가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기업 관계자는 도내 생산시설 증설 계획 등을 설명하고, 부지 확보와 인력 양성, 인재 확보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도내 대학에 계약학과를 신설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기업설명회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들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독일에 진출한 국내 기업·기관 법인장과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한국타이어, 현대위아, 한화토탈, 코오롱인더스트리, 현대제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계자들,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형서 부위원장과 김도훈 위원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도가 독일 등에 설치한 해외 통상사무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계획을 소개했다.
또 도의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정책, 탄소중립 경제 등을 소개하며 각 기업·기관도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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