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현아, 용준형이 많은 이들의 축복 속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11일 현아와 용준형은 서울 삼청각에서 양가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이다.
힙합 프로듀서 그루비룸 멤버 휘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현아와 용준형의 결혼식 모습을 공유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영상 속에는 하객들의 축복 속 아버지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 중인 현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신랑 입장을 끝낸 용준형은 신부 입장 중인 현아를 기다렸다. 이 과정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입장 중인 현아의 표정에서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야외 결혼을 선택, 화려한 꽃장식과 특유의 전통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 속 새로운 2막을 시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림 같았다.
이날 현아는 자신만의 매력과 개성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미니 웨딩드레스에 빨간색 구두를 선택, 아름다운 10월의 신부로 변신했다. 또한 용준형은 하얀색 턱시도를 입고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지난 7월 현아와 용준형 측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개 열애 시작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용준형이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을 본 것을 인정하고, 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전적이 있기 때문.
이후 두 사람은 임신설은 물론 각종 루머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특히 계속되는 악플에 현아 측은 법적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풍파를 딛고 마침내 이날 부부가 된 두 사람의 2막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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