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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생활 논란' 라이즈 승한, 복귀 소감 "멤버들이 다시 손잡아줘…누 끼치지 않겠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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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사생활 문제로 팀 활동을 중단했던 라이즈 승한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승한은 11일 자필 손편지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승한은"먼저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습니다. 저도 그런데 곁에 있는 멤버들과 팬분들은 어떠셨을지 가늠이 가지 않습니다. 화가 나셨을 것 같고 놀라시기도 하고 실망하셨을 거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 시작점에서부터 응원해 주시던 팬분들과 저의 철 없는 행동에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같이 열심히 나아가야 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되었고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상황이 미안하면서 또 함께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에 절망감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큰 실망감을 드렸기에,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는 걸까? 현실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또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기회를 줘서 너무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이렇게 다시 한번 제 손을 잡아준 멤버들, 제가 없을 때 쌓아가고 있던 성과들이 망가지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팬분들, 힘든 결정을 해주신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보여드려야 할 게 너무나도 많은 걸 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부담감도 느꼈고 두려움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믿어주신 만큼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승한은 "멤버들이 쌓아온 성과에 누를 끼치지 않게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이즈라는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어렵게 결정을 해준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 놀라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승한은 지난해 9월 라이즈로 데뷔했으나 두 달 만인 11월 연습생 시절 사적으로 찍었던 사진과 영상이 유포돼 무기한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날 라이즈의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산하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승한은 팀에 합류해 일정 기간의 준비를 거친 후, 11월에 계획된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팬 여러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며 결정을 믿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