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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절친 대반전! 감독 기회 걷어차고 '토트넘 코치'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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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코치 라이언 메이슨이 벨기에 명문 클럽 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최종 거절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오랜 기간 토트넘 코치로 재직한 메이슨은 캡틴 손흥민과 인연도 깊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라이언 메이슨이 안더레흐트와 협상했지만 토트넘에 남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 수석코치 메이슨은 안더레흐트 새 감독으로 취임하기 위해 협상했다. 그는 벨기에 클럽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토트넘과의 오랜 인연을 끝내고 33세의 메이슨이 처음으로 정식 1군 감독이 되는 것을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안더레흐트는 벨기에 전통의 명문 클럽이다. 2016~2017시즌 이후로 우승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지만 여전히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다. 유럽대항전에도 자주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안더레흐트를 다시 리그 우승으로 이끌거나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면 메이슨 코치는 곧바로 빅리그 구단을 감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다.

디애슬레틱은 '하지만 이번 주 협상 이후 메이슨과 안더레흐트는 이를 백지화하기로 합의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코칭 스태프에 속해 일을 즐기고 있는 메이슨은 토트넘에서 계속 근무할 예정'이라고 조명했다.

디애슬레틱은 '메이슨은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에도 1군 스태프 자리를 유지했다. 그는 이전에 두 차례나 토트넘의 감독대행을 맡았다. 2020~2021시즌 조제 무리뉴가 해고됐을 때, 2022~2023시즌 안토니오 콘테가 해고됐을 때였다'고 밝혔다.

메이슨은 1991년생으로 손흥민보다 한 살 많다. 부상 탓에 일찍 은퇴했다.

메이슨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1군까지 밟은 순혈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14~2015시즌부터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는 듯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과 인연이 시작됐다.

하지만 2015~2016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헐시티로 이적했다.

2017년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왔다. 그는 두개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선수 커리어를 일찍 접었다.

메이슨은 바로 지도자의 길로 나섰다. 토트넘 유소년 팀 감독을 거쳐서 빠르게 1군 코치로 성장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