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말 많고 탈도 많았던 현아와 용준형이 드디어 부부가 된다.
현아와 용준형은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현아와 용준형은 각각 포미닛과 하이라이트로 활동하며 2세대 한류의 중심에 섰던 장본인인 만큼, 럭셔리한 웨딩을 준비했다.
10일 중국 시나연예를 통해 공개된 결혼식장 내부 풍경 영상을 보면 청사초롱과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삼청각 특유의 우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살려낸다. 특히 신라호텔 웨딩 특유의 화려한 꽃장식이 눈에 띈다. 은방울꽃, 흰색 수국, 튤립 등 다양한 꽃장식이 식장을 화사하게 만들고 있다.
현아와 용준형이 결혼식을 올리는 삼청각 일화당은 대관 비용은 1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생화 꽃장식은 1500만원 정도이지만, 부케로만 만들어도 수천만원에 달한다는 은방울 꽃부터 수국 등 다양한 꽃 장식을 한 만큼 추가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치솟게 된다. 여기에 연출, 식대 등을 더하면 웨딩드레스나 메이크업 등을 제외하고 최소 1억원 정도를 들였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현아와 용준형은 1월 공개열애를 선언, 6개월 만인 7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양측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용준형이 성범죄자 정준영과 얽혔던 과거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고, 현아가 페스티벌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대충했다며 혼전임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 웨딩화보를 공개한 뒤에는 반려견 유기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결국 현아는 악성 루머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런 풍파를 겪으며 마침내 웨딩마치를 울리는 두 사람을 보며 팬들은 '진짜 결혼하는구나' '앞으로는 행복하길' '결혼 축하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