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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얼티엄 버렸다..GM, 운명 건 EV 브랜드 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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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최근 자사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 브랜드를 포기한다고 밝히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GM은 포기한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수 년간 얼티엄 플랫폼으로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겠다고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다.

GM 관계자는 최근 오토뉴스와 인터뷰에서 "GM이 전기차 사업을 계속 확장함에 따라 더 이상 북미에서 얼티엄 이름으로 전기차 아키텍처, 배터리 및 셀, 전기차 부품을 브랜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얼티엄셀즈(Ultium Cells)라는 이름의 미국 내 합작 배터리 공장 이름은 계속 사용한다.

현재 GM 산하 전기차 가운데 얼티엄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기차는 쉐보레 실버라도, 캐딜락 리릭 및 셀레스틱, 뷰익 일렉트라 E4 및 E5, 혼다 프롤로그, 혼다 고성능 브랜드 아큐라 ZDX 등이 포함된다.

GM은 산하 브랜드인 캐딜락, 쉐보레, GMC 등에서 올해만 20만대의 EV를 생산한다. 이는 GM이 원래 올해 생산 계획인30만대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대신 얼티엄 플랫폼으로 제작한 전기차의 수익성 확보는 점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GM은 2020년부터 얼티엄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용어는 회사의 전기 아키텍처와 트랙션 모터, 구동 장치 및 배터리 팩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았다.

메리 바라 GM CEO는 최근 투자자를 위한 인베스터 데이에서 “전기차 수익성의 변곡점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2018년에 실행하기 시작한 전략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초 GM은 4분기에 전기차 고정비를 제외한 변동이익이 가능하고 2025에는 한 자릿수 수익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