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안세하가 자신의 학폭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10일 안세하는 자신의 계정에 "저에 대한 일련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저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건 법적으로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게 객관적 판단이라 우선 생각했고 그 뒤 입장을 표명하는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그들의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잘못된 건 바로잡고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이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야할 숙명적 사항이라 생각되어 경찰 수사를 요청하게 되었고 저는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한 커뮤니티에는 '안세하(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폭로성 글이 올라오며 안세하의 '학폭 의혹'이 시작됐다. 해당 글에는 동창생들의 "나도 당했다" "도와주겠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조선에 "학폭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해당 게시물은 100% 거짓으로 작성된 글"이라며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했다. 담당 형사 배정 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안세하의 시구가 예정되어있었던 NC 다이너스 측은 안세하의 시구 및 애국가 행사를 취소하고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 측은 출연자 이름에서 제외했다. 또 사진까지 찍었던 충북 옥천군 제1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하지만 8일 JTBC 유튜브 채널 '뉴스페이스'는 8일 '[최초] 학폭의혹 안세하 동창생 인터뷰 "피해자 한두 명 아냐"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안세하로부터 폭행당했다는 동창들의 서면과 육성 인터뷰가 이어졌고, 10일에는 안세하의 담임 선생님이라고 주장하는 인터뷰에서 "안세하의 학폭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대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하 안세하 학폭 의혹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안세하입니다.
저에 대해 전해져오는 일련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건 법적으로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게 객관적 판단이라 우선 생각했고 그 뒤 입장을 표명하는게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잘못된 건 바로잡고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이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야할 숙명적 사항이라 생각되어 경찰 수사를 요청하게 되었고 저는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습니다. 끝으로 옆에서 절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세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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