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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데뷔 30년만 첫 MC 도전…"연예계 잠시 떠났었는데, 여러모로 겁 났다" ('영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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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최강희가 '영화가 좋다' 새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최강희는 1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2 영화 전문 프로그램 '영화가 좋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연예계를 잠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게 됐는데, 저를 찾아주셔서 감사했다"라고 했다.

지난 2006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영화가 좋다'는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작품 속 숨은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강희는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고정 MC에 도전했다. 그는 "저는 항상 오늘 처음 사는 것 같다. 벌써 데뷔한 지 30년 됐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연예계 일을 잠깐 그만뒀었는데 저를 찾아주시고, MC로 섭외가 됐다고 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에는 방송인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최강희는 "사실 연예계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게 됐는데, 여러가지로 겁이 많이 났다. 소속사가 생겨서 은이언니가 현장에 응원을 하러 와주니까, 굉장히 든든하고 행복했다. 첫 녹화는 잘했다. 제가 단기 기억력이 좋아서 대사를 잘 외운다. 제가 맡은 코너를 하는데 내레이션 더빙을 하는 게 너무 재밌더라. 오늘도 '라라랜드' 내레이션을 할 건데 굉장히 기대가 된다"며 "시청자를 만나는 기분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기분과 같다. 저를 보려고 오랜만에 TV를 보는 친구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KBS2 '영화가 좋다'는 지난 5일부터 개편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