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그리스의 유명 휴양지의 호텔 바텐더가 실수로 액체 세제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리스 크레타섬 헤라클리온에 위치한 한 5성급 호텔 여성 바텐더가 실수로 관광객들에게 술 대신 세제를 제공했다.
이를 마신 관광객들 중 5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29세의 바텐더는 냉장고 속 유리병에 있던 액체를 그리스 전통 술인 '치쿠디아'인 줄 알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는 고산성 액체 세제였다.
술인 줄 알고 마셨던 5명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왜 세제를 냉장고에 보관하지?", "5성급 호텔의 수준이 왜 그런가?", "고의적인 것은 아닐까" 등의 의문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