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객기 기장이 비행 중 숨져 비상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튀르키예)항공 소속 TK204편은 기내에서 기장이 사망해 미국 뉴욕에 비상 착륙했다.
기장은 비행 약 4시간 만에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기내에서 초기 응급치료를 했지만 깨어나지 않자 조종실 승무원들은 비상 착륙을 결정했다.
튀르키예항공은 "불행히도 비행기가 착륙 전 기장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튀르키예항공에 따르면 기장은 59세 일체힌 펠리반으로 확인됐으며 그는 2007년부터 튀르키예 항공에서 일해왔다.
지난 3월 정기 건강검진에서 특별한 기저질환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펠리반 기장 이외에 2명의 조종사가 더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