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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드워드 리, 나폴리맛피아 "잘근잘근 발언 사과"에 답했다…"우승자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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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에드워드 리 셰프가 나폴리맛피아(본명 권성준)의 사과에 응답했다.

나폴리맛피아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나폴리맛피아는 "기쁨의 소감보다는 먼저 사과와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승 소식을 어렵게 숨기다 막판에 저도 모르게 들떴던 거 같다. 방송을 계기로 주변에서 겸손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고 결승 상대셨던 에드워드 셰프님과 트리플스타 셰프님, 오리하는 돌아이 셰프님을 비롯해 저보다 대단하신 셰프님들께서도 항상 겸손하고 잘난 체 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두부 지옥 마지막에 세 분이 남았을 때 제가 이기기 힘든 상대라 생각해서 위축되거나 쫄지 않기 위해 더욱 허세를 부렸다. 방송을 통해 제 모습을 보니 건방지고 부족한 모습들을 많이 봤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나폴리맛피아는 에드워드 리 셰프에게 "잘근잘근 밟아 드리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사과와 감사를 전했다.그는 "방송에서는 셰프님에 대한 저의 얘기가 거의 다 편집됐다.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 발언은 모두가 지친 마지막 요리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 내자는 자극제의 의도였는데 의도와 다르게 너무 거만하고 경솔한 발언이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결승전에서 평생의 운을 다 끌어모아 우연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다시 한번 기회가 생겨도 에드워드 리 셰프의 팀에서 있고 싶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에 에드워드 리 셰프는 "당신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 앞으로도 자신감을 잃지 마라. 경쟁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모두 이기기 위해 경쟁했던 거다. 전혀 사과할 필요 없다. 축하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나폴리맛피아와 에드워드 리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동반출연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