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의 복귀 날짜가 확정됐다. 10월19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EPL 8라운드 경기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뿐만 아니라 토트넘 전문소식지 더 보이스 홋스퍼는 9일(한국시각) '공식전 3경기 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 A매치에도 결장한 손흥민의 복귀 날짜가 정해졌다. 19일 웨스트햄전'이라고 못 박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부상 부위가 좋지 않았다. 햄스트링 부상은 완치가 쉽지 않다. 쉬는 게 가장 좋지만, 그럴 수 없다. 3경기 연속 결장을 했고, 한국 대표팀에서도 합류하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복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지만,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브라이튼전에서 결장했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맨유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최악의 경기를 했다. 손흥민의 공백은 있었지만, 맨유의 수비가 워낙 좋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의 공백은 브라이튼에서 나타났다.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의 연속 골로 전반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수비 조직력과 전체적 팀 케미스트리가 무너지면서 연속 3골을 헌납, 결국 2대3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토트넘의 에이스 리더이지만, 기복이 있다. 단, 토트넘 전체적으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고, 1, 2선의 조직력을 맞추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의 비판은 도를 넘어선 부분이 있다. '손흥민이 당연히 주전을 차지할 것이라는 생각을 없애야 한다'고 했고, '브레넌 존슨과 도미닉 솔랑케가 새로운 공격 리더'라며 손흥민을 '과거형 선수'로 취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시스템에는 손흥민이 여전히 핵심이다. 아직 6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