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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연 이혼 후 첫 공식석상, 황재균 언급 없었다…밝게 웃다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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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황재균과 이혼 소식을 전한 그룹 티아라 지연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연은 7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열린 티아라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에 참석했다. 그는 함은정 효민 큐리와 함께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롤리폴리' '섹시 러브'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고, 게임을 비롯한 이벤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밝은 미소로 팬들에게 인사를 하던 지연은 결국 눈물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공연이 끝난 뒤 효민은 "오늘 퀸즈(티아라 팬클럽) 최고였다. 모두 잘자고 곧 만나요!"라고 밝혔고, 함은정도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단체 사진을 작은 사이즈로 올려 개인사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연을 배려했다.

팬들 또한 "마음이 편치 않았을텐데 팬들을 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응원을 보냈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 '거짓말' '크라이 크라이'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지연은 2022년 2월 야구선수 황재균과 공개연애를 시작,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6월부터 이혼설이 솔솔 나돌았다. 이광길 위원이 KNN 라디오에서 야구 중계를 하던 중 동료 캐스터에게 "황재균 이혼한 것 아느냐. 국장에게 들었다"고 말했고, 순식간에 이혼설이 퍼져나갔다. 이후 이광길 위원은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황재균에게도 사과했다고 밝혔고, 지연 측도 "이혼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지연이 SNS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황재균이 새벽까지 이성이 포함된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번 논란이 됐다. 여기에 지연이 지난달 공개한 유튜브 복귀 영상에도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이혼설이 제기됐다.

그리고 처음 이혼설이 나온지 4개월여가 지난 5일 지연은 황재균과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지연은 SBS 드라마 '굿파트너'를 집필한 법무법인 태성의 최유나 변호사를 선임,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다"이라고 밝혔다. 황재균 또한 "지연과 성격 차이로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