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만날텐데' 박서준이 첫 주연의 기억을 떠올렸다.
7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처음 만난 서준이한테 반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성시경은 "그냥 막 얘기하는 건데 어느 순간 약간 톱 A급 배우로 올라온 거 같냐"고 물었다. 박서준은 "그래도 제 자신이 자랑스러운 게 뭐냐면 저는 꾸준히 단계를 밟아왔다 생각한다. 고등학교 때는 보조출연도 해보고 단역부터 시작해서 쭉 해온 걸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첫 주연은 그때 tvN이 시작을 했다. 그때만해도 tvN 드라마는 신인을 주인공을 시켜줬다. 3사에서 미니시리즈 찍는 잘 나가시는 배우 분들은 tvN을 거들떠도 안 볼 때. 두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공중파 미니시리즈 주연을 할래? tvN 주연을 할래? 저는 tvN으로 갔다"며 "그래서 거기서 엄정화 누나랑 처음으로 주연을 해봤다. 되게 많이 도움이 되더라"라고 떠올렸다.
"첫 주연은 어땠냐"는 성시경의 질문에 박서준은 "너무 힘들었다. 그때만해도 52시간 없지, 그때가 제 밤샘의 거의 레코드를 찍었다. 70일을 밤샜다. 연속으로. 와 이런 거구나. 이러다가 죽겠다 그 생각밖에 안 나는데 20대니까 조금 더 버틸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서준은 "아이러니하게 요즘은 주 52시간 근무를 하니까 일주일에 2~3일 촬영 안 할 때가 있다. 그럼 너무 긴장감이 떨어진다. 저는 타이트하게 하던 데서 있다 보니까 지금 이게 촬영하고 있는 건지 아닌 건지"라고 토로하기도.
박서준은 "모든 배우가 그렇진 않겠지만 저는 이 작품을 하기로 결정한 순간부터는 그 역할이나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있으니까 긴장감이 계속 있다. 저는 심지어 촬영을 하고 있으면 이거 끝날 때까지 대본을 안 본다"며 "내가 여기 온 마음을 다하고 있는데 다음 거를 상상하면서 에너지를 쓰는 게 약간 이 작품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 생각한다. 촬영할 때는 회사에도 얘기해서 대본 못 본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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