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위너 송민호가 한솥밥 후배 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송민호는 곧 컴백하는 베이비몬스터 신보 작업에 참여했다.
송민호가 군 복무 전에 완성한 음악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후배인 베이비몬스터에게 선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돈독하고 끈끈한 YG 선후배 관계임을 헤아릴 수 있는 대목이다.
송민호는 자신의 솔로곡 '걔 세', '아낙네', '도망가', '탕!', '몸'은 물론, 위너 히트곡 '리얼리 리얼리' 등을 작곡, 작사하며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또 멤버 이승훈 솔로곡 '딱 내스타일이야', 김진우 솔로곡 '또또또' , 강승윤 솔로곡 '베터' 등에도 의기투합, '위너 우정'을 뽐낸 바 있다.
여기에 YG 한솥밥 은지원의 '불나방'을 만들기도 했던 송민호가 이번에는 YG 후배 베이비몬스터를 음악 선물로 지지해 시선을 모은다. '송민호표' 베이비몬스터 신곡은 어떤 음악일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특히 베이비몬스터의 이번 신보는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YG 측은 '초대형 프로젝트'라는 것을 귀띔한 바 있다. 아울러 송민호까지 가세한 만큼,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이 역대급 컴백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4월 완전체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보컬, 랩, 퍼포먼스, 비주얼 모두 갖춘 '완성형 걸그룹'으로 통한다. 특히 신인 답지 않은 라이브 실력으로 입소문나면서, '괴물 신인' 수식어를 증명한 바다.
공식 데뷔곡 '쉬시'는 발매 첫날부터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약 176만 회로,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69위를 기록했다. 또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에서도 각각 87위, 35위로 진입한 후 18주, 14주 동안 이름을 올렸다.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10일 만에 1억뷰, 33일 만에 2억뷰를 도달, 최근에는 3억뷰까지 넘기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경신한 터다.
최근 4개월 동안은 아시아 7개 도시에서 12회 걸친 첫 팬미팅 투어을 마치고,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무대를 성료한 것에 이어, 지난 주말에는 'YG 걸그룹 신화'를 연 2NE1의 10년만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처럼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증명하면서, K팝 걸그룹 기록 신화를 쓰고, 다양한 공연 경험까지 다진 베이비몬스터가 송민호를 업어 낸 신보로는 또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베이비몬스터는 가을 신보 발매를 목표로 현재 앨범 준비 중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