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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계투만 16년' 우승반지 낀 최동환 LG와 이별. 방출 요청. 2009년 입단 오지환만 남았다[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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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지만 이별해야할 선수들에게 길을 열어 주기 위해 LG 트윈스가 재계약 불가 선수 6명을 결정해 발표했다.

LG 트윈스는 7일 투수 최동환(35)과 김단우(23) 이지훈(21), 내야수 한지용(23), 외야수 이태겸(23) 전진영(26)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중 최동환이 가장 눈에 띈다. 35세의 최동환은 경동고를 졸업하고 2009년 2차 2라운드 13순위로 입단한 우완 투수다. 그동안 LG 트윈스의 중간 계투진을 맡아 암흑기와 성장기를 함께 보냈다. 중간 계투로만 통산 344경기에 등판해 368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2020년 가장 많은 54경기에 올라 4승1패 4홀드를 기록했었던 최동환은 2022년 47경기에 등판했고 지난해 45경기에 올라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19의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한국시리즈 4차전에 등판해 ⅔⅔이닝 무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우승 반지를 낄 수 있었다.

올시즌은 26경기에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동환이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환과 함께 입단한 동기로 둘만이 LG에서 지금까지 함께 해왔다. 동기중 정주현은 지난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가 됐다. 그리고 이제 최동환이 LG 유니폼과 이별하게 됐다.

나머지 5명은 한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LG와의 인연을 끝맺게 됐다.

이태겸은 개성고와 단국대를 거쳐 올해 육성선수로 왔으나 퓨처스리그에서 46경기에 출전, 타율 1할8푼9리(74타수 14안타)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KT 위즈를 거쳐 LG에 온 전진영은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0타수 65안타) 4타점에 머물렀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KT를 거쳐 온 한지용도 올시즌 퓨처스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지고를 졸업하고 2021년 2차 8라운드 77순위로 입단한 김단우와 2022년 2차 4라운드 37순위로 입단한 이지훈은 올해 2군에서도 성적이 없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