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여성이 1년 동안 약 500번 추첨에 당첨돼 1억원 가치에 육박하는 상품을 받아 화제다.
이로 인해 '행운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히라야마 카나에라는 최근 일본 TV프로그램에 출연, 많은 추첨 당첨의 비결을 공유했다.
그녀는 가정 용품의 절반 이상이 당첨으로 받은 상품이라고 밝혔다.
일본 기업들은 경품 추첨을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히라야마는 냄비, 도시락, 머그컵, 어린이 장난감, 요가 공, 심지어 스낵까지 한 푼도 쓰지 않고 당첨 물품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한 7만엔(약 63만원) 상당의 오븐과 10만엔(약 90만원)짜리 정수기와 같은 여러 고가 가전제품에도 당첨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받은 가장 비싼 경품은 400만엔(약 3600만원) 상당의 자동차다. 이처럼 그녀는 1년 동안 약 500차례 당첨돼 약 1041만엔(약 9400만원) 상당 이상의 상품을 받았다.
그녀는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비결을 공개했다.
첫째, 가능한 한 마감일에 가깝게 추첨에 등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감 직전에 이름을 입력하면 직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더 나은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히라야마는 "많은 추첨 절차가 수동 선정 과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최자가 여러분의 이름을 빨리 볼수록 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한 타이밍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연초와 연말에 추첨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기간에는 일반적으로 참가자가 적기 때문에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근면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가족들을 위한 아침 식사를 준비한 후 다양한 추첨 행사에 대해 조사하고 최신 업데이트를 노트에 꼼꼼하게 적는다고 설명했다. 매일 평균 약 4시간을 추첨에 참여하거나 준비하는 데 할애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