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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개도국 산업인재 양성' 등 4대 시그니처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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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고자 '개발도상국 산업인재 양성' 등 4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프로그램 고도화 작업 및 수원국(원조를 받는 국가) 사업 발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이카의 4대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개도국 산업인재 양성을 비롯해 ▲ 혁신적 농촌 공동체 개발 ▲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 ▲ 보건의료 서비스 고도화 등이다.
특히 코이카는 지난 2월 '개발을 위한 이주'라는 관점에서 아시아 협력국 중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많은 협력국을 대상으로 개도국 산업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개도국의 숙련·전문 인재 교육 활동과 취업 연계 활동을 통해 산업기반 강화에 필요한 현장 경험 있는 산업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국내 외국인 인력 고용수요와의 연계를 통해 한국은 산업현장 노동 인력을 확보하고, 개도국 정부는 국부 증진 및 숙련 인재 확보 효과를 얻으며, 외국인 근로자는 개인 역량 개발 및 소득 증진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코이카의 분석이다.
이에 이민정책연구원은 조영희 연구위원 등을 중심으로 연구팀을 꾸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네팔, 베트남 등 5개국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용역 결과는 12월 중 나올 예정이다.
코이카는 "개도국의 산업 인재 양성과 순환 이주 모델 융합을 통해 개인의 발전, 개도국의 경제발전, 한국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적 농촌 공동체 개발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 경험을 기반으로 청년, 기후변화, 디지털 등 최신 개발의제를 접목한 농촌 빈곤퇴치 프로그램이다.
코이카는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국제사회의 디지털 격차 해소 목표에 발맞춰 디지털 역량에 기반한 기초교육 학습성과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서는 모자보건, K-방역을 비롯한 한국의 보건 정책 및 제도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개도국의 보건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raphael@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