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시마 대사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좋은 기회"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7일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 대표는 미즈시마 대사에게 "올해 5월에 한국에 부임하셨는데 한일 양국이 지금껏 그래왔던 것 이상으로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 협력적인 관계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이시바 시게루 총리 취임을 축하하며 "특히 이시바 총리께선 과거 방위상도 역임하시면서 안보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출중하신 걸로 아는데, 한미일 안보협력 중심으로 함께 협력하자는 말씀도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작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당시 양국이 재외국민 긴급 철수에 협력한 사례를 계기로 재외국민보호협력각서를 체결한 것을 거론하며 "이런 상호협력이 우리 양국이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지금이 일한 관계가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관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한 관계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큰 결단과 기시다 전 총리의 결단을 바탕으로 셔틀 외교도 재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변화를 저희는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한 관계뿐만 아니라 일한미 삼자 협력도 지금 발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은 아시다시피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면서 "이것을 좋은 기회로 삼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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