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방문객 증가 요인…'1천만 관광객 유치' 목표 관광지 조성
(인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여름 휴가철 관광객 증가율 도내 1위를 기록하며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 강원관광재단의 강원특별자치도 8월 관광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제군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124만4천300명으로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백담계곡, 진동계곡, 아침가리계곡 등 물놀이객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군은 앞으로 계곡, 산림, 호수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신규 관광지 개발을 통해 1천만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기린면 진동리, 방동리 일원에 2026년까지 총사업비 142억원을 투입해 장기체류형 캠핑장과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춘 캠핑마을을 조성한다.
또 백두대간과 같은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국민치유숲힐링센터, 아미산워케이션센터를 2026년까지 조성하고, 백담계곡·한계 산성 도보 탐방로를 내년까지 개설한다.
빙어호를 활용한 사계절 관광지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소양호 빙어체험마을과 명품생태화원 조성사업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고, 2027년까지 소양호수권 테마형 접경거점지역 조성사업과 소양호 생태관광센터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동서고속철도 개통으로 군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2027년까지 백담역 인근 용대관광지 일원에 15㏊ 규모의 지방 정원을 조성한다.
대규모 관광객 수용을 위한 남면 정자리 설해원 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상기 군수는 "관광지를 규모화하고 권역화해 1천만 관광도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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