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허율과 일류첸코가 선봉에 선다.
광주FC와 FC서울이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정규리그 최종전이지만, 양 팀의 운명은 이미 결정이 났다. 광주는 파이널B, 서울은 파이널A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올랐던 광주는 한 시즌만에 파이널B로 내려갔고, 김기동 감독이 부임한 서울은 5년만에 파이널A행에 성공했다.
울거나 웃을 겨를이 없다. 광주는 잔류 싸움에 돌입해야 한다. 승점 40의 광주는 강등 마지노선인 10위 대구FC와의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하다. 한두경기 삐긋하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서울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승점 50인 서울은 승점 58의 울산HD와 격차가 있지만, 3위 강원FC(승점 52)는 가시권에 있다.
양 팀은 이날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광주는 토종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허율과 최경록이 투톱으로 나선다. 허리진에는 이희균 정호연 박태준 정지훈이 선다. 포백은 이민기 변준수 안영규 김진호가 이룬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킨다. 아사니, 가브리엘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서울은 외인들이 모두 나선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에, 그 아래 린가드가 자리한다. 미드필드에는 김진야 황도윤 이승모 루카스가 포진한다. 포백은 강상우 김주성 야잔 최준이 구성한다.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호날두, 윌리안, 조영욱 임상협 등이 출전을 노린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광주가 모두 승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