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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심각, 11월까지 복귀 힘들어" 리버풀도 집어삼킨 '햄스트링' 충격, 주전 수문장이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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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4~2025시즌 초반부터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도 쓰러졌다. 그는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각)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멈췄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부터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만지며 불편해 했다. 토트넘은 11대10의 수적 열세 속에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그는 통증을 참고 뛰는 듯 했다. 도미닉 솔란케의 쐐기골을 터지며 3-1로 승기를 잡은 후 결국 주저앉았고,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30일 열린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4일 헝가리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로파리그 2라운드에 결장했다. 또 7일 브라이턴과의 7라운드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브라이턴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단계에선 기용할 수 있을 만큼 빠른 호전이 일어날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며 결장을 시사했다.

손흥민은 A매치 소집도 불발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 팀을 위해 뛰지 못한다는 것은 당연히 (복귀가)가깝지 않다 것이지만 국가대표로서의 의무도 염두에 둬야 한다. A매치 브레이크 때는 국가대표팀이 선수들의 보호자다. 우리는 한국 국가대표팀에게 모든 의료정보를 제공했고, 그들은 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도 빨간불이 켜졌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좌절했다. 리버풀은 5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025시즌 EPL 7라운드를 치렀다.

원정에서 1대0으로 신승했지만 출현은 컸다. 알리송은 후반 31분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는 주먹으로 그라운드를 치며 아쉬움을 표했다. 알리송은 3분 뒤 비테슬라프 야로스와 교체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알리송이 11월 전까지는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울해 했다. 알리송은 지난달 이미 허벅지 부상으로 2경기에 결장했다. 그래서 상항이 더 심각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잘 나간다. EPL 3연승을 질주한 리버풀은 6승1패를 기록, EPL 선두로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맞았다. 슬롯 감독은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10경기에서 무려 9승을 챙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