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지영이 정해인과 정소민을 반대한 가운데 정해인이 정소민에게 프러포즈 했다.
5일 방송된 tvN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가 부모님들에게 연애 사실을 들켰다.
이날 나미숙(박지영 분)와 배근식(조한철 분), 서혜숙(장영남 분), 최경종(이승준 분)은 최승효와 배석류의 다정한 모습에 놀랐다.
나미숙은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물었고, 최승효는 "우리 만난다. 진지하게 사귀고 있다"고 연애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배석류는 "미리 말씀 못 드려 죄송하다. 우리도 오래 고민하고 결정한거라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최승효는 "얼마나 놀라셨을지 안다. 걱정하실지도 안다"면서 배석류의 손을 잡고는 "가벼운 감정 아니다"고 했다.
나미숙은 배석류를 끌고 갔고, 그때 배석류는 최승효에게 "스페인 속담에 '항상 맑으면 사막이다. 비가 불고 바람이 불어야 비옥한 땅이 된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단단해지기 위해 시련을 겪고 있는거다"고 했다.
그러나 최승효는 배석류를 끌어안고는 "너 절대 혼자 못 보낸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했지만, 배근식은 배석류를 안고 데리고 갔다.
집으로 온 배석류는 부모님에게 "우리 진짜 진지하게 만난다"며 "먼저 허락 받자고 했는데 내가 말렸다. 그때는 솔직히 자신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제대로 말할 수 있다. 나 승효 진짜 많이 좋아한다"며 "우리 잠깐 만나다 헤어질 사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나미숙은 "안 된다. 승효는 안 된다"며 반대했다.
또한 최승효는 부모님에게 "내가 먼저 석류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며 "다시 만나서 그 마음이 커졌다. 석류는 안 된다고 밀어냈는데, 내가 밀어부쳤다"고 했다. 이를 들은 서혜숙은 "석류가 너를 찬거냐"며 "예뻐했는데, 왜 우리 아들이 어때냐"며 당황해 최승효를 당황하게 했다.
그날 밤, 나미숙은 배근식에게 "너무 오래 봐서 안된다. 혜숙이 석류 결혼 깨진 거, 아팠던 거 다 알지 않냐. 그 빌미로 약점 잡히는 거 싫다. 우리 딸 마음 다칠까봐 그게 싫다. 우리 석류한테 상처 주는 사람은 가만 두지 않을거다"고 했다.
최승효는 부모님들 몰래 배석류 방으로 향했다. 최승효는 "보고 싶었다"면서 배석류의 '자기야' 발언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최승효는 배석류에 팔찌를 선물, 배석류는 "이거 하나로 소속감이 생긴다. 근데 왜 반지 아니고 팔찌냐"고 했다. 알고보니 배석류가 팔찌 이야기를 했던 것.
최승효는 "내가 너의 모든 말들을 담아두고 있었나보다. 앞으로도 네가 하는 말 흘려 듣지 않을거다"며 "너와의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을거다. 너의 의미를 너 하나 꽉 붙잡고 살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승효는 "그러니까 석류야, 나랑 결혼해달라"며 프러포즈 했다. 그러자 배석류는 "이런 프러포즈 거절하면 그게 사람이냐"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