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롤드컵] 8강 길목에서 제대로 붙는 한화생명과 젠지, T1은 중국팀 만나며 힘겨운 여정

by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롤드컵에서 LCK(한국) 1번과 2번 시드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8강 진출 길목에서 또 다시 만났다.

4~5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독일 베를린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계속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16강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은 LEC(유럽)의 최강팀이자 난적인 G2를, 젠지는 LPL(중국)의 2번 시드인 강호 TES를 각각 물리치며 2연승을 거뒀다.

또 2라운드를 마치고 열린 대진 추첨에서 두 팀은 3라운드 맞상대로 결정됐다. 이미 2승씩을 거둔 두 팀 가운데 3전 2선승제로 열리는 3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8강에 직행하게 된다. 패배한 팀은 2승 1패를 기록, 같은 전적을 가진 팀과 만나 8강 진출을 위해 또 다시 타진하게 된다. LCK 서머 결승전에 이어 바로 열린 국제대회에서 또 다시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LCK 3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도 LCS(북미)의 플라이퀘스트를 꺾으며 2연승, LPL의 2승팀인 LNG와 만나 역시 3전 2선승제의 8강 진출전을 치르게 된다. LNG는 예상을 깨고 2라운드에서 LPL의 1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을 꺾으며 상승세를 탄 상태다. 디플러스는 1라운드에서 LEC의 프나틱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플라이퀘스트를 만나는 등 다소 쉬운 상대를 거쳤는데, 8강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비로소 숙적 중국팀을 만나며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TES에 패한 LCK 4번 시드 T1은 2라운드에서 브라질의 페인 게이밍을 꺾고 롤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같은 1승 1패를 기록중인 빌리빌리를 만나며 또 다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T1은 지난 5월에 열린 국제대회 MSI에서 빌리빌리와 2번 만나 모두 패한 바 있다. 하지만 7월에 열린 e스포츠 월드컵에선 4강에서 빌리빌리를 2대1로 꺾은 적도 있다.

디플러스와 LNG는 5일 오후 9시, 한화생명과 젠지는 6일 0시부터 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T1의 3라운드 경기는 6일 오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