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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원, '가정폭력' 꼬리표 때문인가…"美대학 딸 입학식 참석 못 해" ('이제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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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전(前) 농구 선수 우지원이 이혼 5년 만에 '이제 혼자다'를 통해 싱글 라이프를 최초 공개한다.

오는 10월 8일(화) 밤 10시 첫 정규 방송되는 TV CHOSUN 관찰 예능 '이제 혼자다'에 새롭게 합류하는 우지원은 자신의 인생 2막 일상 공개를 결심, 진솔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9년 협의 이혼을 통해 17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사실이 최근 공개되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우지원은 "제작진의 끈질기고 진정성 있는 설득에 출연하게 됐다"라며 고심 끝에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제 혼자다' 제작진은 "이혼 기사를 접한 후 빠르게 연락해, 정말 집요하게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섭외하게 됐다"고 강조하며 "자극적이지 않고 진정성이 담긴, 있는 그대로의 인생 2막을 보여주겠다는 우지원과의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우지원 섭외 비하인드와 함께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현재 우지원의 부친과 여동생은 제주도에 거주 중인 상태. 그는 "형까지 삼 남매가 제주도에 모두 모여 가족 모임을 갖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큰 딸을 떠올리며 "코로나 시국으로 입학식에 참석하지 못해 내심 아쉬웠다. 내년 졸업식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농구 선수가 아닌 편안하고 친근한 우지원의 인생 2막을 보여주고 싶다"며 진정성을 한껏 담아 공개할 그의 일상들. 우지원은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용기를, 새로운 도전을 앞둔 분들에게는 에너지를 나눠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자신의 진심이 시청자에게 가 닿길 바랐다.

한편 200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서울대 작곡과 출신 A씨와 2002년 결혼해 2003년, 2008년 두 딸을 얻었다. 이후 가족들과 함께 MBC '기분 좋은 날',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등에 출연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린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4년 가정폭력 해프닝으로 우지원이 입건됐으나, 아내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불기소 됐다. 당시 우지원은 "아내의 권유로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술을 마시던 중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 첫째 딸아이가 '엄마 그만 좀 해'라고 말했는데 아내의 말투와 행동이 이어지자 그만 제가 참다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아내의 신고로 경찰서까지 가게됐으며, 술에 취한 상태라 판닥력이 흐려졌음을 밝혔다. 하지만 결국 2019년 두 사람은 협의 이혼 했다.

한편,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그들의 진솔한 삶 속에서 펼쳐지는 회복과 성장의 인생 2막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오는 10월 8일(화) 밤 10시 정규 첫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