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끝난 kt wiz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진기록이 나왔다.
2-3으로 추격하던 LG는 7회말 kt 구원 투수 손동현의 단 3개의 공에 공격을 허무하게 마쳤다.
선두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 박동원은 3루수 땅볼, 박해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차례로 잡혔다.
투수가 공 3개로 한 이닝을 끝낸 건 포스트시즌(PS) 역사상 손동현이 처음이다.
KBO 연감을 보면, 정규리그에서 한 이닝 최소 투구는 3개로 여러 번 나왔다.
다만, 공 하나하나마다 투수와 타자의 집중력이 불을 뿜는 가을 야구 무대에서는 최초로 탄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공 3개만 던진 손동현을 8회에 소형준으로 교체한 것을 두고 "좋을 때 끊어주는 게 맞는다"라며 투수 전문가다운 철학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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