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마켓인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ACFM)이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은 영화, 영상, 도서, 웹툰, 웹소설, 스토리 등의 콘텐츠 원작 판권 거래와 홍보,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산업의 장이다.
세일즈마켓과 전시부스에는 30개 국가 253개 사가 참석한다.
유럽영상진흥기구의 유럽관에 더해 이탈리아와 영국이 단독 국가관을 신설했고,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대만, 필리핀, 태국, 베트남, 몽골 국가관이 함께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전시부스에 참여해 코파일럿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기술과 콘텐츠 융합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모와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으로 선정된 원작 47편 지식재산권(IP)을 소개하는 부산스토리마켓에서는 국내외 콘텐츠 유관 기관과 콘텐츠 플랫폼의 영상화 판권 거래를 비롯한 비즈니스와 네트워킹을 위해 다양한 드라마 제작사와 투자사들이 참가한다.
또 27년 차를 맞은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 선정한 17개국 장편 극영화 30편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13개 부문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는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영화 투자·제작·촬영·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네트워킹 플랫폼 '프로듀서허브'가 신설돼 18개국 프로듀서 123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대한민국에서는 프로듀서 47명이 참가해 국제 공동제작 방안 등을 모색한다.
ACFM 콘퍼런스에서는 '영화 및 콘텐츠 산업, 인공지능(AI)의 물결을 타고'를 주제로 개최하는 AI 콘퍼런스를 비롯해 28개 세션을 마련해 세계 영화 산업 동향을 살핀다. 독립 영화인의 공동성장 네트워크 '플랫폼부산'에는 28개국 신진 영화인 174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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