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라오스·캄보디아 국적…군, 통역사 지원 등 소통 강화로 재입국자 많아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200명이 올해 하반기 지역농가에서 일한다고 5일 밝혔다.
하반기 들어 지난달 30일 66명, 지난 2일 49명이 입국했다.
오는 8일과 10일에는 각각 42명, 15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10월 중순 이후에도 28명이 입국해 창녕 농촌 일손을 던다.
하반기 입국했거나 입국 예정 계절근로자들은 주로 라오스와 캄보디아 국적이다.
이들 중 80%는 과거 창녕지역 농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재입국자라고 군은 전했다.
군은 라오스어 통역사 화상 지원과 기초 회화 책자 배포 등 농가와 외국인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재입국자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지역농가에서 고추, 오이, 토마토, 양파, 마늘 등을 수확한다.
이들은 입국 전후로 마약 검사 등을 받았고, 일부는 친인척이 창녕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창녕에는 올해 상반기(2월 28일부터 4월 25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182명이 입국해 농민 일손을 덜었다.
성낙인 군수는 "창녕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라오스 까시구와 캄보디아 뜨멈끄믐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입국했다"며 "많은 농가에서 농민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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