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독립리그 역대 최고 승률로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한 연천 미라클이 10월 16일 연천에 위치한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2025년도 신인선수 선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연고지 연천군의 지원으로 2015년 창단한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은 지난해부터 지원의 확대로 최종 선발된 선수들에게 훈련비 및 숙식비 전액을 지원하며 경제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많은 이들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선수 입단 대상은 ①전직 프로선수, ②고교 및 대학 아마추어 선수(졸업예정자, 중퇴자 포함), ③국내외 독립리그 및 해외리그 출신, ④실력이 우수한 일반인이 대상이고 입단 지원을 희망하는 선수는 연천 미라클 공식 홈페이지에서 10월 14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 중에 포지션별 실기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우수 선수 20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며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선수는 팀의 마무리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천 김인식 감독은 "고교, 대학을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에 선택받지 못한 우수한 선수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야구를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고 안타까웠다"며 "안정된 환경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좋은 선수를 발굴해 내년 시즌에도 제2, 제3의 손호영, 황영묵과 같은 선수를 계속 배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천은 올 시즌 투수 이현민(kt위즈)과 박시온(KIA타이거즈)이 KBO리그 진출과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을 통합 우승하며 3년 연속 독립리그 왕좌에 올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