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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 없어도 잘한다!→'존슨 무려 5경기 연속 득점포' '2007년생 SON 후계자 출전' 토트넘, 페렌츠바로시전 2-1 승리...공식전 5연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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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없이도 공식전 5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토트넘은 4일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마이키 무어, 윌 랭크셔, 티모 베르너가 자리하고,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가 출전했다. 골문은 굴레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이날 경기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직전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손흥민은 선발 제외와 함께 직전 맨체스터 원정에 이어 이번 경기도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으로서는 약 1년 9개월 만에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손흥민 대신 토트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무어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페렌츠바로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의 버르너바시 버르거가 자리하고 엘다르 시비치, 마테우스 살다냐, 아다마 트라오레가 2선에서 출전했다. 하빕 마이가와 모하메브 아부 파니가 3선을 구축했고 크리스티안 라미레스, 라울 구스타보, 이브라힘 시세, 슈테판 가르텐먼이 포백을 구성했다. 데네스 디부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고전했다. 전반 4분 버르거의 슈팅이 토트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으며, 전반 16분에는 트라오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버르거의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다행히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이후 전반 18분 버르거가 다시 한번 헤더로 토트넘 골문을 노렸으나 비카리오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토트넘은 위기를 막아내며 기회를 잡았다 전반 23분 우측에서 전개된 공격이 전방 랭크셔를 거치며 수비를 맞고 흘렀고, 공을 집중하고 바라봤던 사르가 전진하며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대로 골은 페렌츠바로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추가골 기회를 계속해서 노렸다. 전반 33분 포로가 시도한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전반 35분에도 박스 안에서 속해서 기회를 노렸지만, 토트넘 선수들의 발에 제대로 공이 닿지 못했다.

페렌츠바로시도 반격했다. 전반 38분 역습을 전개한 페렌츠바로시는 시비치가 올린 크로스를 트라오레가 박스 중앙에서 잡아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로 제대로 향하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전반은 토트넘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페렌츠바로시는 후반 초반부터 토트넘을 위협했다. 후반 3분 살다나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비카리오의 손끝에 걸리며 토트넘이 숨을 돌렸다.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관중들이 터트린 연막탄 때문에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며 주심이 잠시 경기를 중단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추가골 기회를 노렸으나 베르너가 기회를 날렸다. 후반 19분 베르너는 무어가 내준 패스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첫 번째 터치가 너무 멀리 이어지며 완전히 타이밍을 놓쳤고, 이후 슈팅은 그대로 옆그물을 때렸다.

브레넌 존슨 투입 이후 토트넘은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투입된 존슨은 후반 35분 패스를 받은 이후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대를 때렸다. 존슨은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41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존슨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패스를 받아 한 차례 드리블 이후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페렌츠바로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45분 바르가가 문전 앞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발로 건드리며 방향을 바꿨고, 그대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승리로 공식전 5연승을 거뒀으며, 손흥민 없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주장의 공백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