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 종무원 등 100여명 규모로 뉴욕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승려와 종무원 등 100여명 규모의 미국 방문단이 현지에서 한국 불교 알리기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뉴욕 일대에서 5∼13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2024년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를 열어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을 바탕으로 한 선명상과 한국 불교의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0일 예일대에서 선명상과 마음 건강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학생들이 '5분 선명상'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한다.
그는 마음 챙김 명상(MBSR) 개발자인 존 카밧진(11일)이나 과학과 영성, 인간 의식 등에 관해 학제적 연구를 수행한 양자물리학자 미나스 카파토스 미국 채프먼대 석좌교수(9일) 등 석학들과 만나 선명상과 현대명상, 과학과 불교의 접점을 모색한다.
조계종은 최근 전국민 하루 5분 명상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11일 유엔 본부를 방문해 세계 명상의 날 지정을 제안한다.
아울러 5일 뉴욕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안 페스티벌'과 7∼13일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예정된 연등회 전통등 전시 및 사진 영상전을 활용해 불교문화를 소개한다.
사찰음식 명장인 정관스님은 11일 뉴욕 맨해튼 소재 고담홀에서 조계종이 주뉴욕한국총영사관과 공동 개최하는 만찬에서 귀빈들에게 사찰 음식을 제공하고 공양에 담긴 불교 철학 등을 알린다.
조계종은 해외특별교구 소속 사찰인 원각사(뉴욕주 소재)의 창건 50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를 13일 봉행한다. 진우스님은 미국 체류 중 6·25 참전 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메달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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