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이사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3일 이솔이는 "사진은 웃고 있지만 현실은 우는 중"이라며 속상해 했다.
이어 "이사하면서 이것저것 결정하는데.. 현실에 타협해야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현실과 이상은 많이 다르네요 그쵸? 남편이랑 전우애 폭발하는 시기예요"라 했다.
이솔이는 "저는 일을 할 때에도 원리를 알아야 하고, 이유를 알아야 하고, 납득이 돼야 움직이는 스타일이고, 안돼도 되는 방법이 없는지, 엄-청 파고드는 성격인데, 그렇게 여러 대안들을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나열했을 때 늘 결정이 제일 어렵거든요"라 털어놓았다.
그는 "그럴 때마다 심플하게 정리해주는 남편..의 단순함? 좋게는 강단?추진력? 그럴 때 은근 든든하고..막 그래요. 이것도 J와 P의 차이 맞아요? 그렇다면 궁합이 매우 좋은 것 아니냐구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제가 어제 12시간동안 고민한 걸 30분만에 결정해주는 남편보면서.. 부럽더라구요. 어쩌면 저는 직장에서도 그랬지만, 집에서도 여전히 플레이어 역할을 자초하고 있는지도요. 남편은 관리감독결정의 보스 역할"이라 했다.
또 "그래서 저 혼자 늘 바쁜 기분이에요. (자의적) 주변에도 보면 꼭 저희처럼 반대끼리 만나던데.. 이러라고 그런가봅니다 하하. 무튼.. 이사는 밀렸어요.. 하..."라 한탄했다.
이솔이는 "이번에도 또 보관이사+호텔링 해야하는데.. 지난 번에 오빠의 고가의 옷 한뭉탱이 잃어버리고 보상 못받은 기억 때문에 벌써 예민합니다. 이번엔 박스에다가 다 숫자 써놓고 눈으로 확인할거예요. 기필코 분실이 없기를!! 나만의 이사팁.. 알려주면 착한 사람"이라 했다.
한편 박성광과 이솔이는 지난 2020년 8월 결혼했으며, 과거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고급 펜트하우스를 15억 1000만원에 매입했다. 두 사람이 매입한 펜트하우스는 20억대 초반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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