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인범이 풀타임 출전한 페예노르트가 지로나를 제압했다.
페예노르트는 2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2002년 이후 22년만에 UCL 원정 승리를 챙겼다.
선제골은 지로나가 넣었다. 전반 18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로페스가 슈팅하며 골을 기록했다. 그러자 페예노르트도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3분이었다. 파이샹이 프리킥을 올렸다. 이 볼은 지로나의 헤레라 맞고 자책골이 됐다.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는 행운의 동점골이었다.
기세를 올린 페예노르트는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3분 지로나의 빌드업을 낚아챘다. 밀람보에게 패스, 골을 만들어냈다. 2분 후 페예노르트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우에다가 슈팅했지만 가자니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지로나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판 더 비크가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는 팽팽해졌다. 그러나 자책골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34분 페예노르트는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지로나 수비수 크레이치가 이를 처리하려고 했다가 자책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몇 차례 더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페예노르트가 3대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