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선수가 사용한 한 물건이 팬들을 당황시켰다.
영국의 더선은 2일(한국시각) '데클런 라이스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아스널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2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이날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의 득점과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PSG를 상대로 단단한 경기를 끌어가며 승리를 챙겼다.
다만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을 놀라게 한 장면이 있었다. 논란의 인물은 라이스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였다.
후반 31분 아스널 수비수 칼라피오리와 PSG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가 충돌하며 심판이 두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잠시 진정되는 상황에서 라이스는 칼라피오리의 손에 무언가 작고 긴 물체를 건넸고, 칼라피오리는 이를 입에 곧바로 물었다.
팬들은 화면상에 명확하게 나온 물건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확인되지 않자 많은 추측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라이스가 칼라피오리에게 전자 담배를 건네고, 방금 흡연을 한 것을 봤나", "방금 대체 뭘 꺼냈지? 담배 같아"라고 흡연을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물건의 정체는 팬들이 우려한 전자 담배와 같은 것이 아니었다. 더선은 '몇몇 팬들은 이윽고 그것이 에너지 젤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러한 젤들은 경기 중 에너지 증진을 위해 고안되었고, 경기 중에 이를 복용하는 것에 대해 금지하는 규칙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