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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김원효, 故김형은 부친 구순 잔치까지 챙겼다..SBS 동기들도 참석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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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심진화가 故김형은의 부친 구순잔치까지 챙기며 진한 우정을 보여줘 감동을 안기고 있다.

심진화는 2일 "아부지 구순 생신. 아부지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한복까지 갖춰 입은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김형은 부친과 함께 생일 케이크 커팅도하며 친자식처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김원효는 김형은 부친을 위해 어부바 이벤트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에는 '김기봉 아버지 구순을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자녀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김형은 부친의 구순 잔치에는 김신영, 김기욱, 이종규, 최영수, 정현수, 조우용 등 SBS 7기 공채 개그맨들도 대거 참석해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심진화는 "함께해준 우리 동기들, 마음 전해준 우리 동기들, 기례이모, 우상 삼촌, 순자 이모, 또 함께해준 생전의 형은이 지인들, 우리 미녀 삼총사 댄서팀들. 다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특히 우리 남편 감사해요"라며 참석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눈물 나요. 이렇게 큰마음 본받고 싶어요 어르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두 분 하시는 일 잘 되시기를 늘 응원합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귀한 분이.. 복 많이 받아서 원하시는바 꼭 이루세요", "진화님 같은 친구 하나만 있어도 인생 성공한 거란 생각이 드네요. 진심 대단하고 멋지셔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형은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동기인 심진화, 장경희와 '미녀 삼총사'로 활동하던 그는 2006년 스케줄을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2007년 심장마비로 인한 합병증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심진화와 동기들은 김형은이 사망한 2007년부터 매년 고인의 기일과 생일에 납골당을 찾아 추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납골당 영구 관리비도 완납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