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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현장인터뷰] 상하이 머스캣 감독 "잔디 탓하고 싶지 않다" → 잔디 상태를 지적하며.. "프로축구 잔디라고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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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대어'를 잡았다. 중국 1위 상하이 포트를 완파했다.

포항은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권역 리그스테이지 2차전에서 상하이 포트를 3대0으로 크게 이겼다.

상하이 포트는 후반에만 3골을 내리 얻어맞았다. 경기가 기울자 후반 34분에는 미드필더 마테우스 주사가 거친 파울을 저질러 퇴장까지 당하는 등 자멸했다.

경기 후 케빈 머스캣 상하이 포트 감독은 잔디 상태가 매우 나빴지만 그것이 결코 패인이 될 수는 없다고 돌아봤다. 그는 전반전은 만족스러웠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자책했다.

다음은 케빈 머스캣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

▶오늘은 투파트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은 기회가 많았다. 득점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승리를 놓쳤다. 후반은 전혀 기회가 없었다. 잔디 탓을 할 수도 있지만 이런 핑계는 소용없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잔디 이야기를 했는데 한국 경기장 잔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 축구장 잔디에 대해 잘 모르겠다.

-훈련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나?

▶솔직하게 맞다. 잔디가 상태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 프로 축구를 진행하는 잔디라고 하기에는 어려웠다. 하지만 잔디를 탓하기에는 우리 선수들 퍼포먼스도 부족했다.

-여러 나라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는데 이런 잔디를 본적이 있는가.

▶경기장을 보면 이미 답을 알고있을 거라 생각한다. 잔디는 그러나 핑계가 될수없다. 같은 잔디에서 전반전에 우리가 잘했지만 후반전에 우리가 못했다. 퍼포먼스가 부족한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포항=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